News
기사 원문
https://www.mbn.co.kr/vod/programView/1409373
【 앵커멘트 】1970년대 백남준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먼저 주목받았던 재미 작가 안형남이 개인전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빛'을 재료로 평생 작업해온 다양한 조형 작품을 한데 모았습니다.심가현 기자입니다.【 기자 】차가운 금속 사이로 푸른 빛이 흘러나오며 따뜻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모든 존재 안에 깃든 희망을 그려낸 조형물의 제목은 '빛이 있으라'.작가가 주목한 재료는 혼란한 세상을 밝혀온 한 줄기의 명확함, 빛입니다.▶ 인터뷰 : 안형남 / 작가- "확실한 거잖아요. 빛은 계속 저한테 다가와요. 빛과 어둠이 완전히 반대 요소인데, 어둠 다음에는 빛이 있는 거잖아요."서로 다른 색이 마주 보는 거대한 화면에선 또 다른 빛이 경계를 넘어 침범하고 스며듭니다.특정 색이라 단정하기 어려워진 작품 속에는 모순과 긴장이 가득한 세계를 바라보는 작가의 고민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 안형남 / 작가- "어떨 때는 참 모호하지 않아요? 맞다고 해도 다 맞는 게 아니고 틀림 속에서도 맞는 게 있고…(그런 요소가) 대조가 됐을 때 거기에도 아름다움이 있더라고요."불가해한 세상에 맞선 인간이 찾은 해법은 '조건 없는 사랑'.자폐를 가진 조카를 사랑으로 돌보던 가족을 지켜본 경험이 예술로 승화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형남 / 작가- "특별히 번쩍이고 자극적인 것, 이런 게 저는 예술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내가 제일 가지고 만지고 놀고 싶은 것, 또 일상에 닿는 것을 재료로…그냥 매일 내가 밥 먹듯이 하는 작품들이에요."자신과 세상의 빛을 돌아보게 하는 이번 전시는 3월까지 갤러리 인사1010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영상취재 : 이호준 VJ영상편집 : 박찬규
(우) 03148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갤러리인사1010 ㅣ 10, Insadong 10-gil, Jongno-gu, Seoul
Tel 02-722-8780 ㅣ Fax 02-733-8283 ㅣ Email insa1010gallery@gmail.com
Business License 760-09-00139 ㅣ Copyright ⓒ 2023 INSA1010 All rights reserved
기사 원문
https://www.mbn.co.kr/vod/programView/1409373
【 앵커멘트 】
1970년대 백남준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먼저 주목받았던 재미 작가 안형남이 개인전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빛'을 재료로 평생 작업해온 다양한 조형 작품을 한데 모았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차가운 금속 사이로 푸른 빛이 흘러나오며 따뜻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모든 존재 안에 깃든 희망을 그려낸 조형물의 제목은 '빛이 있으라'.
작가가 주목한 재료는 혼란한 세상을 밝혀온 한 줄기의 명확함, 빛입니다.
▶ 인터뷰 : 안형남 / 작가
- "확실한 거잖아요. 빛은 계속 저한테 다가와요. 빛과 어둠이 완전히 반대 요소인데, 어둠 다음에는 빛이 있는 거잖아요."
서로 다른 색이 마주 보는 거대한 화면에선 또 다른 빛이 경계를 넘어 침범하고 스며듭니다.
특정 색이라 단정하기 어려워진 작품 속에는 모순과 긴장이 가득한 세계를 바라보는 작가의 고민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안형남 / 작가
- "어떨 때는 참 모호하지 않아요? 맞다고 해도 다 맞는 게 아니고 틀림 속에서도 맞는 게 있고…(그런 요소가) 대조가 됐을 때 거기에도 아름다움이 있더라고요."
불가해한 세상에 맞선 인간이 찾은 해법은 '조건 없는 사랑'.
자폐를 가진 조카를 사랑으로 돌보던 가족을 지켜본 경험이 예술로 승화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형남 / 작가
- "특별히 번쩍이고 자극적인 것, 이런 게 저는 예술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내가 제일 가지고 만지고 놀고 싶은 것, 또 일상에 닿는 것을 재료로…그냥 매일 내가 밥 먹듯이 하는 작품들이에요."
자신과 세상의 빛을 돌아보게 하는 이번 전시는 3월까지 갤러리 인사1010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이호준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