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21일 인사1010갤러리 ‘길 끝에’전
“바다 인간군상 벗 삼아 존재의 빛 잡고 싶다”

김영재 작품, ‘길 끝에’ 전 /인사1010 갤러리
“앞만 보고 달려 온 삶이다. 숨이 가쁠 정도였다. 그럴때 마다 예술은 나의 삶의 쉼표이자 나를 직시해 볼 수 있는 거울이 돼 주었다.
물속에 빠지지 않고 수영을 하려면 물의 리듬을 타야 하듯 예술은 나의 삶의 리듬이 돼주었다. 카메라를 움켜쥐고 장터와 바다를 누볐다.
거기서 삶의 진실, ‘나’라는 인간을 제대로 만날 수 있었다.”
사유적 리얼리즘 사진작업을 하는 시우(時雨) 김영재 사진작가의 ‘길 끝에’전이 5월9일부터 21일까지 인사1010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길 끝에서 바다와 인간군상을 만났다. 어느날 황학동 주방용품 중고시장에선 의자아래 바닥에 수북히 쌓여 있는 숟가락도 마주하게 된다.
신기하게도 의자에 먼저 기어 올라 차지하려는 인간군상들이 중첩됐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리(권력)를 차지하고자 싸움질하는 우리 정치권의 군상도 거기서 보았다.
또 한편으로는 돈과 명예,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터 같은 무한경쟁을 벌이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스쳐지나갔다.
먹고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시민의 모습도 떠올려 졌다.
“크게보니 지구촌이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얼굴이었다. ‘숟가락 지구’ 조형물은 그렇게 탄생됐다.
서로 아비규환을 벌이지만 결국엔 지구촌 살이라는 하나의 ‘조화’속에 있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우주공간 속의 블루 지구를 형상하기 위해 숟가락 지구를 블루배경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주변에 놓여진 색색의 음료 캔들은 인간의 욕망을 은유하는 듯하다. 최근들어선 아예 블루바다에 숟가락 지구를 데려가 사진에 담았다.
이질적인 조합의 낯섬이 알 수 없는 지점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장터사진으로 시작해 바다사진,그리고 숟가락 조형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결국 나의 예술의 여정이었다.
거기에 삶의 이야기가 있고 깨달음이 있었다. 나의 인생 스토리가 담긴 자서전이라 하겠다.”
- 중 략 -
출처 : 코리아리포트(http://www.koreareport.co.kr)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하단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www.korea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61
5월 9일~21일 인사1010갤러리 ‘길 끝에’전
“바다 인간군상 벗 삼아 존재의 빛 잡고 싶다”
김영재 작품, ‘길 끝에’ 전 /인사1010 갤러리
“앞만 보고 달려 온 삶이다. 숨이 가쁠 정도였다. 그럴때 마다 예술은 나의 삶의 쉼표이자 나를 직시해 볼 수 있는 거울이 돼 주었다.
물속에 빠지지 않고 수영을 하려면 물의 리듬을 타야 하듯 예술은 나의 삶의 리듬이 돼주었다. 카메라를 움켜쥐고 장터와 바다를 누볐다.
거기서 삶의 진실, ‘나’라는 인간을 제대로 만날 수 있었다.”
사유적 리얼리즘 사진작업을 하는 시우(時雨) 김영재 사진작가의 ‘길 끝에’전이 5월9일부터 21일까지 인사1010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길 끝에서 바다와 인간군상을 만났다. 어느날 황학동 주방용품 중고시장에선 의자아래 바닥에 수북히 쌓여 있는 숟가락도 마주하게 된다.
신기하게도 의자에 먼저 기어 올라 차지하려는 인간군상들이 중첩됐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리(권력)를 차지하고자 싸움질하는 우리 정치권의 군상도 거기서 보았다.
또 한편으로는 돈과 명예,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터 같은 무한경쟁을 벌이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스쳐지나갔다.
먹고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시민의 모습도 떠올려 졌다.
“크게보니 지구촌이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얼굴이었다. ‘숟가락 지구’ 조형물은 그렇게 탄생됐다.
서로 아비규환을 벌이지만 결국엔 지구촌 살이라는 하나의 ‘조화’속에 있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우주공간 속의 블루 지구를 형상하기 위해 숟가락 지구를 블루배경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주변에 놓여진 색색의 음료 캔들은 인간의 욕망을 은유하는 듯하다. 최근들어선 아예 블루바다에 숟가락 지구를 데려가 사진에 담았다.
이질적인 조합의 낯섬이 알 수 없는 지점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장터사진으로 시작해 바다사진,그리고 숟가락 조형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결국 나의 예술의 여정이었다.
거기에 삶의 이야기가 있고 깨달음이 있었다. 나의 인생 스토리가 담긴 자서전이라 하겠다.”
- 중 략 -
출처 : 코리아리포트(http://www.koreareport.co.kr)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하단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www.korea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