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在美) 사진작가 김인태(아래 사진) 사진전 ‘선율(旋律)’이 2월 22일부터 3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1010에서 열린다.
그의 줄곧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을 포착해 왔는데, 포착하는 ‘찰나’의 경이로움을 사진으로 즐겨 완성한다. 사진을 보며 어떤 ‘선율’이 느껴질지 모르겠다. 그는 미국 LA 카운티 뮤지엄(LACMA)에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한국인 작가 중 한 명이란다. 영국 왕립사진가협회와 스위스의 그라피스 연감에서도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자 사람으로서는 생명의 위협, 이민자로서는 거주지에서 발생하는 차별, 작가로서는 제한되는 행동, 이러한 복잡한 상황의 전개를 두려워하기보다 자신과 자신의 작품을 되돌아보며 견뎌냈다. 주어진 상황 가운데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끊임없이 탐구했다고 전한다.
“이번 전시회가 그러한 상황과 시간 가운데 재점검된 작품들과 새롭게 만들게 된 작품들을 전시함이 공의로우시며 신실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가 되길 원합니다.”
코로나 이후 다시 가게 된 현장들은 지금도 변함없이 경이롭고 감사하다고 김인태 작가는 말한다. 변하는 사람과 환경, 그 끊임없는 흐름 속에 존재하는 완전하고 아름다운 선율, 그는 작품을 통해 인간은 불완전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지만 그 위대함을 표현할 수 있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15년만에 서울에서 전시되는 이번 작품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 오클라호마, 오레곤, 와이오밍, 아이다호, 몬테나 등의 자연풍경을 찍은 50여 점의 영감의 흔적들이다. 그 중에서도 그랜드 캐년과 브라이스 캐년, 모뉴멘트 벨리, 앤털로프, 에스펀 등 미 대륙에서도 흥미로운 지질학적 특징들이 집중된 콜로라도와 유타, 아리조나 등 건조한 남서부 사암지대의 사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다.
꽃 그림과 관련해서도 결코 아름다움만 주목하지 않는다. 시들어가는 꽃의 머리 부분만을 빛 과 그림자, 깊은 흑과 백의 명료한 대비를 통해서 클로즈업으로 촬영한 식물 풍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튜디오 안에서 라이팅을 구사한 고전적이고 형식주의적인 접근 방식에선 어떤 작은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는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7066&Newsnumb=20230217066
재미(在美) 사진작가 김인태(아래 사진) 사진전 ‘선율(旋律)’이 2월 22일부터 3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1010에서 열린다.
그의 줄곧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을 포착해 왔는데, 포착하는 ‘찰나’의 경이로움을 사진으로 즐겨 완성한다. 사진을 보며 어떤 ‘선율’이 느껴질지 모르겠다. 그는 미국 LA 카운티 뮤지엄(LACMA)에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한국인 작가 중 한 명이란다. 영국 왕립사진가협회와 스위스의 그라피스 연감에서도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자 사람으로서는 생명의 위협, 이민자로서는 거주지에서 발생하는 차별, 작가로서는 제한되는 행동, 이러한 복잡한 상황의 전개를 두려워하기보다 자신과 자신의 작품을 되돌아보며 견뎌냈다. 주어진 상황 가운데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끊임없이 탐구했다고 전한다.
“이번 전시회가 그러한 상황과 시간 가운데 재점검된 작품들과 새롭게 만들게 된 작품들을 전시함이 공의로우시며 신실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가 되길 원합니다.”
코로나 이후 다시 가게 된 현장들은 지금도 변함없이 경이롭고 감사하다고 김인태 작가는 말한다. 변하는 사람과 환경, 그 끊임없는 흐름 속에 존재하는 완전하고 아름다운 선율, 그는 작품을 통해 인간은 불완전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지만 그 위대함을 표현할 수 있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15년만에 서울에서 전시되는 이번 작품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 오클라호마, 오레곤, 와이오밍, 아이다호, 몬테나 등의 자연풍경을 찍은 50여 점의 영감의 흔적들이다. 그 중에서도 그랜드 캐년과 브라이스 캐년, 모뉴멘트 벨리, 앤털로프, 에스펀 등 미 대륙에서도 흥미로운 지질학적 특징들이 집중된 콜로라도와 유타, 아리조나 등 건조한 남서부 사암지대의 사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다.
꽃 그림과 관련해서도 결코 아름다움만 주목하지 않는다. 시들어가는 꽃의 머리 부분만을 빛 과 그림자, 깊은 흑과 백의 명료한 대비를 통해서 클로즈업으로 촬영한 식물 풍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튜디오 안에서 라이팅을 구사한 고전적이고 형식주의적인 접근 방식에선 어떤 작은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는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7066&Newsnumb=20230217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