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린 개인전] Two Gorgeous 2. 26(수) - 3. 4(월)_1관



김정린 개인전


<Two Gorge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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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2. 26(수) - 3. 4(화)

✔ 1관

✔ AM 11:00 ~ PM19:00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 무료관람

✔ 갤러리 문의 : 010 3393 8780

✔ 화요일은 설치 철수로 인해 전시관람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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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GORGEOU S p a r t 1


나는 꿈에서 본 풍경을 캔버스에 옮겨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작품 속의 여러 동물들은 다양한 속성을 지닌 인간들을

의미하기도 하고 보이는 동물들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잔디가 깔린 거실, 야생 동물들과의 교감, 화려한 앵무새,

그리고 미스반데로에의 의자나 하이메 아욘의 장식 소품들로

꾸며진 공간은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계와 경제적인

여유로움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풍요를

넘어, 함께 할 수 없는 것들의 어울림이라든지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 동물과의 교감, 예술적 감수성 모두가 충족되는 이상향을

의미합니다. 이 공간 안에 내가 들어가 코끼리를 타고

정원을 거닐고, 표범과 함께 책을 읽으며, 악어와 물장난을

치는 상상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세계를 가능하게 합니다.

나는 이러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통해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적 에너지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TWO GORGEOU S p a r t 2

작품 속 "작은 동그라미"는 인생의 유한성을 상징합니다.

찰나와 같은 인생 속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작은 점"과 같은 우리 존재의 미약함을

인지하고, 그 안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고자 합니다.

이 작은 동그라미 속을 가득 채울 것들을 찾는 것은 곧 삶의

본질에 대한 탐구이며, 나는 창작 활동을 통해

그 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나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통과 희망을 색채간의 관계에

비유합니다. 같은 사람, 같은 색상이라 하더라도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는가, 어떤 색상과 함께 있는가에 따라서 추해지기도

하며 아름다워지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관계의 상대성과 가변성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색채가 주변 색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

인간은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할수 있고 성장할수 있습니다.

나는 궁극적으로 좋은 인연의 소중함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서로를 더욱 빛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 있는 좋은 인연은

삶의 가장 귀중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작품을 통해

존재의 가치, 관계에 대한 성찰을 담고자 했고

또한 관람객들에게 삶의 본질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