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 7. 15 (수) ~ 7. 20 (월)
✔ 3관
✔ AM 11:00 ~ PM19:00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 무료관람
✔ 갤러리 문의 : 010 3393 8780
✔ 화요일은 설치 철수로 인해 전시관람이 불가합니다.




[전시 소개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순간을 지나지만, 흘러간 시간은 저마다 다른 무게와 깊이를 지닌 채 마음 한편에 머무른다. 작가는 삶의 궤적 속에 부풀어 오르고 흩어진 기억의 잔상들을 다시금 마주할 수 있도록 사유의 풍경을 시각적 공간으로 환원하여 관객을 '기억의 정원'으로 초대한다.
발포 우레탄에 다양한 혼합매체를 더해 시각화된 기억의 덩어리들은 저마다 다른 형태를 띤다. 마치 스스로 호흡하듯 부풀어 올라 둥글게 맺힌 조각들이 우리 내면에 웅크린 애틋한 감정을 보여준다면, 요동치며 흘러내리다 단단하게 굳어버린 물결은 거친 시간의 축 속에서 포착해 낸 찰나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기억의 정원 : 시간의 파편들>>은 매체가 지닌 가변성에 미세한 유기적 움직임을 결합함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 층위를 물리적 스케일로 치환한다. 공간 가득 피어난 순간의 조각들 사이로 걸음을 옮기며 관객들 또한 각자의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소중한 어제를 다정하게 어루만지는 시간을 누리기를 바란다.
[작가노트]
작업실에 홀로 앉아 부풀어 오르는 발포 우레탄을 마주한다. 안에서부터 끓어오르듯 스스로 팽창하는 재료는 마치 통제할 수 없이 커져 버리는 내면의 감정이나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의 조각들과 닮아 있다. 보이지 않던 상념들이 부피와 무게를 가진 실체가 되어가는 이 과정은 내게 늘 낯설고도 경이로운 순간이다.
때로는 흘러내리게 두고, 때로는 개입하며 형태를 잡아가는 과정 속에서 나는 잊고 있던 내면의 깊은 층위들을 꺼내어 본다. 재료가 만들어내는 우연성이 나의 시간과 만나 둥글고 묵직한 조각으로 맺어질 때, 복잡했던 머릿속은 비워지고 나는 비로소 온전한 위안을 얻는다. 나에게 재료를 섞고 기다리는 시간은 단순한 조형의 과정이 아니라, 엉켜있던 내면을 마주하고 기억의 파편들을 다정하게 쓰다듬는 자기 고백의 시간이다.
요동치며 흘러내리던 물질은 어느 순간 가장 아름다운 윤곽을 가지며 멈춰 선다. 형태가 굳어지는 이 고요한 찰나는, 거친 시간 속에서 속절없이 흩어지려는 소중한 기억을 단단히 붙잡아 영원히 간직하려는 마음과 같다.
이곳에 모인 파편들은 나의 감정과 시간의 흔적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공간을 채우고 있는 시간의 파편들 사이를 거니는 동안, 각자의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소중한 어제를 꺼내어 가만히 안아줄 수 있기를 바란다.
언제나 작업을 응원해주시던 아버지를 기억하며.
2026년 여름, 장용석
장용석 개인전
< 기억의 정원 >
시간의 파편들
✔ 2026. 7. 15 (수) ~ 7. 20 (월)
✔ 3관
✔ AM 11:00 ~ PM19:00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 무료관람
✔ 갤러리 문의 : 010 3393 8780
✔ 화요일은 설치 철수로 인해 전시관람이 불가합니다.
[전시 소개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순간을 지나지만, 흘러간 시간은 저마다 다른 무게와 깊이를 지닌 채 마음 한편에 머무른다. 작가는 삶의 궤적 속에 부풀어 오르고 흩어진 기억의 잔상들을 다시금 마주할 수 있도록 사유의 풍경을 시각적 공간으로 환원하여 관객을 '기억의 정원'으로 초대한다.
발포 우레탄에 다양한 혼합매체를 더해 시각화된 기억의 덩어리들은 저마다 다른 형태를 띤다. 마치 스스로 호흡하듯 부풀어 올라 둥글게 맺힌 조각들이 우리 내면에 웅크린 애틋한 감정을 보여준다면, 요동치며 흘러내리다 단단하게 굳어버린 물결은 거친 시간의 축 속에서 포착해 낸 찰나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기억의 정원 : 시간의 파편들>>은 매체가 지닌 가변성에 미세한 유기적 움직임을 결합함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 층위를 물리적 스케일로 치환한다. 공간 가득 피어난 순간의 조각들 사이로 걸음을 옮기며 관객들 또한 각자의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소중한 어제를 다정하게 어루만지는 시간을 누리기를 바란다.
[작가노트]
작업실에 홀로 앉아 부풀어 오르는 발포 우레탄을 마주한다. 안에서부터 끓어오르듯 스스로 팽창하는 재료는 마치 통제할 수 없이 커져 버리는 내면의 감정이나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의 조각들과 닮아 있다. 보이지 않던 상념들이 부피와 무게를 가진 실체가 되어가는 이 과정은 내게 늘 낯설고도 경이로운 순간이다.
때로는 흘러내리게 두고, 때로는 개입하며 형태를 잡아가는 과정 속에서 나는 잊고 있던 내면의 깊은 층위들을 꺼내어 본다. 재료가 만들어내는 우연성이 나의 시간과 만나 둥글고 묵직한 조각으로 맺어질 때, 복잡했던 머릿속은 비워지고 나는 비로소 온전한 위안을 얻는다. 나에게 재료를 섞고 기다리는 시간은 단순한 조형의 과정이 아니라, 엉켜있던 내면을 마주하고 기억의 파편들을 다정하게 쓰다듬는 자기 고백의 시간이다.
요동치며 흘러내리던 물질은 어느 순간 가장 아름다운 윤곽을 가지며 멈춰 선다. 형태가 굳어지는 이 고요한 찰나는, 거친 시간 속에서 속절없이 흩어지려는 소중한 기억을 단단히 붙잡아 영원히 간직하려는 마음과 같다.
이곳에 모인 파편들은 나의 감정과 시간의 흔적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공간을 채우고 있는 시간의 파편들 사이를 거니는 동안, 각자의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소중한 어제를 꺼내어 가만히 안아줄 수 있기를 바란다.
언제나 작업을 응원해주시던 아버지를 기억하며.
2026년 여름, 장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