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전]이진이 초대전 <Once upon a time_우리는 모두 한때 아이였다>07.19 - 08.13_ B관,1관





이진이 초대전  Once upon a time_우리는 모두 한때 아이였다


✔ 2023. 07.19 (수) ~08.13 (월)  B관,1관

✔ 07. 25 (화), 08. 01 (화)  휴관

✔ AM 11:00 ~ PM19:00

✔인사1010 갤러리 B관,1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무료입장

✔ 문의 : 010 3393 8780



Good Luck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며? 

그렇게 시작된 소녀의 보물찾기.

“네 잎 클로버 찾았으니까 다 괜찮아질 거야.” 

소녀는 그렇게 속삭였다.

 

She heard four -leaf clovers bring luck. She went out for the clover hunt and succeeded to find one. “Everything’s going to be fine now” , she whispered to her self.



Want more 

 

사람의 욕심은 참 끝이 없다. 무엇을 가지면 더 갖고 싶어지는 욕망만 깊어지는 거 같아. 그 무엇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계속 더 갖고 싶어져.

시야가 가려져 앞이 안 보이는데도. 내 눈앞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데도 그냥 설레네. 볼이 빨개지네

내가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며 만족 못 하고 있는데 더 갖게 되면 행복해질 거 같아?

 

If you aren’t grateful for what you have now, would you really be happy with more? 

Sometimes we get too blind by the desire of wanting more. Even if you don’t know what lays in front, you just get excited... cheeks blushing




Are you happy?

 

Happy Birthday! 행복한 생일날! 

생일 축하해! 가장 많이 듣는 말이었다

행복과 축하를 많이 받는 날...

정작 나 자신에게 가장 많이 한 질문은 나는 정말 행복한가? 였다

생일이라 행복해야 하나? 

행복을 강요받는 그날 

문득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하나….

초가 꺼지기 전 급한 마음에, 행복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

 

“Happy Birthday” — I feel like I heard tons of that on my birthdays. 

I felt like I HAD to be happy on my birthdays.. even felt like a burden to me. 

And started to question “ Am I happy?” 

What is my happiness? What makes me happy?

And before the candle burned out I wished to be happy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장 23절





작가노트


 잠언 4장 23절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 중의 하나에요. 내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이 참 쉽게 들리지만 어려운 거 같아요.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더 예쁘고 즐겁게 지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고민하던 중 저보다도 더 소녀 감성을 갖고 계신 저의 어머니, 그리고 저희 할머니를 보며 

아... 나이가 계속 들고 세월이 지나도 우리는 늘 그때 그 시절 그 아이를 마음속에 지니며 살고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그 아이의 힘이 정말 크다는 것도요... 지치는 현실 속에서도 그 아이의 모습을 꺼낼 수 있는 잠시의 시간만 있어도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도 제 마음속의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어요.

 

어렸을 적... 만화책을 읽고 게임을 하고 친구들과 장난치고 그림 그리고... 혼나면 크게 울고 또 가족들과 늘 실 없는 농담을 하며 크게 웃으며 지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도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돌이켜보면 현실 속에서 주어지는 일들, 사회 안에서 요구되는 모습들, 뜻하지 않게 받게 되는 상처들과 기대치에 못 미치는 

나 자신에 대한 좌절을 느끼는 시간들이 있지요. 순간순간 아이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있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분도 저랑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믿어요.

 

어린아이들은 정말 크고 소중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거 같아요.

늘 감정에 충실하고 크게 웃고 또 울고, 순수하게 사랑하고 큰 꿈을 꾸지요. 

무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당당함 속의 용감함을 지닌 생명력

 

이번 전시는 우리 모두 잠시 잊고 지냈던 자신의 마음속의 아이를 꺼내서 

기억해 주고 

돌봐주고 

잘 지켜주면 좋겠다는 

그런 소망으로 준비했어요. 

 

우리 삶이 녹록지 않지만, 마음속의 그 아이를 잘 지켜내어 그 속에서 나오는 힘과 에너지로 또 하루하루 버텨내길 바라요

 



Proverbs 4:23

Above all else, guard your heart, for everything you do flows from it.

 

This is my favorite verse from the Bible. 

It is easier said than done — how does one truly guard their heart in love? 

This is the question I’ve been asking myself while preparing for this exhibition

 

The two most important people in my life, my mother and grandmother seem to have the key to this answer. Which is simply never losing touch of their inner child. Their youthful hearts made me realize that age is just a mere number. Also that we will always carry the task to protect the child that we were. 

Which naturally guided me to thinking that protecting the child within us is important in order to guard our heart. 

 

We have to remember how to appreciate the small things that gives us joy in life. Laugh hard, cry hard, love hard as if you were never hurt, dream big and imagine the unlimited. Be goofy with your friends and love your family. 

 

Reality hits hard and life is busy so it’s hard to keep true to our inner child. But taking the time to look back and remember who you were and what makes you happy is something that will definitely give you the energy to keep on going. In hopes to be the child again, I prepared some pieces that reminds me of my ... once upon a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