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눈을 감으면 보이는 꽃 : 상상花] 신경희 작가


눈을 감으면 보이는 꽃 : 상상花

2022.10.26.-11.7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꽃과 관객들의 시선을 통해 다시 재해석되는 꽃, 

꽃은 그저 나비가 오기를 묵묵히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꽃은 나비를 따라갈 수 없으니 자리를 지킬 뿐이다. 백자의 무심하고 단정한 선을 만들어 가고 있는 도예가 신경희는 이번 전시에서 ‘상상花’를 통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생각을 공유하며 서로 다른 시선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이 되고, 그 안에 작품이 스며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도예가 신경희는 차도구를 빚는다. 형태가 없는 흙을 만질 때 형태를 생각하며 그 속에 함몰되지 않고, 내 생각과 주변의 이치를 따르고자 한다. 항상 곁에 ‘차’를 가까이 두고, 내 손끝을 거쳐 나온 것들이 차와 사물과 어우러질 때, 낮과 밤, 빛과 어둠, 어디에 놓이더라도 함께 포개져 형태가 없는 세계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차그릇‘보듬이’는 그런 작가로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었고, 보듬이 그릇과 함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