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이화기독미술인회 정기展 <THE BEGING 시작점> 7. 16(수) ~ 7. 21(월)_ 1관_B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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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이화기독미술인회 정기展 


< THE BEGING  시작점 >







✔ 2025. 7. 16(수) - 7. 21(월)

✔ 1관_B관

✔ AM 11:00 ~ PM19:00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 무료관람

✔ 갤러리 문의 : 010 3393 8780

✔ 화요일은 설치 철수로 인해 전시관람이 불가합니다.






한여름의 뜨거움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날들입니다. 창조 때의 여름도 이러했을지... 

물놀이에 좋은 계절이고, 영글어갈 곡식을 적당히 예비하는 수준이지 않았을까? 예측하기 어려운 계절의 변화를 보며,  이것 또한 창조 질서를 왜곡시킨 우리 인간들의 결과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화기독미술인회의 제11회 전시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창립전 이후, 첫 번째 주제전을 성경의 ‘창세기’를 시작으로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며 창작의 물꼬를 열었었습니다.

지난 1기 10년의 전시를 마치고, 제2기 10년 차를 내딛는 이번 11회 전시도 다시 처음 시작하는 의미로 ‘창세기’를 주제 성경으로 택했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성경의 말씀은 늘 새롭습니다.


세상의 혼란은 더욱 깊어지고 갈 길 잃어 답이 없어 보이나 하나님의 질서는 회복의 단초를 제시하면서 여전히 유효한 정답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매 장에 풀어놓으신 첫사랑의 출발점들을 다시 짚어 보며, 15명의 이카작가들이 창작의 실타래로 풀어낸 작품의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헝클어진 혼돈의 시대에 창조의 시작을 소환하여, 

놓쳐버린 창조의 아름다움과 선함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롭게 내딛는 영적 성숙의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매년 성경 주제 강의로 애써주신 장원철 지도목사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전시회 막바지까지 마음 졸이며 혼신의 힘으로 작업에 열정을 불어넣으신 이카작가 여러분들께 주님의 위로가 임하시길 바랍니다.


이카작가 15명의 시선에 포착된 창조의 시작점_The Beginning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5. 7. 16 


이화기독미술인회 회장 신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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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하 _완성된시작


이경애(소품), 움트다.45.5x33.4cm,acrylic on canvas,2025.JPG


 이경애(소품), 움트다.45.5x33.4cm,acrylic on canvas,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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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텔레키아환희_신미선 65.1x53.0cm 2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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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숙-THE CROSS 






ECAA 제11회 전시 주제글

 

시작점의 미학


장원철 목사

로고스문화예술선교회 대표

ECAA 지도목사



 이번 전시는 지난 1기 10년 프로젝트에 이어(2015~2024년), ECAA의 제2기 10년을 다시 여는 첫 번째 전시라는 점에서(2025~2034년), 그 주제가 구약성경의 맨 처음 책 『창세기』를 중심으로 한 [The Beginning_시작점]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성경의 이 첫 문장은 『창세기』의 서사에서 오늘의 예술로 이어지는 시작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이 한 구절은 우주에 시간과 공간, 생명과 존재를 불러일으킨 최초의 선언이며, 모든 ‘시작’의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장 이후, 빛이 어둠을 가르고, 질서가 혼돈을 뚫고 나타나며, 창조의 손길이 땅과 물, 하늘을 분별하기 시작합니다. 식물과 동물이 만들어지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습니다. 그리고 이 첫 사람은 노동하고, 쉬며, 이름을 짓고, 관계를 맺고, 자유를 부여받고, 때로는 실수하며, 고통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존재로 살아갑니다. 『창세기』는 단순한 종교적 신화가 아니라, 삶의 거의 모든 요소가 최초로 등장하는 ‘시작의 대서사시’입니다.


이번 전시 [The Beginning_시작점]은 바로 그 『창세기』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상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마음으로, ECAA 작가들은 인간의 예술적 상상력이 어떤 원천에서 흘러나오는지를 지난 1년 성경과 함께 탐색해왔습니다. 거기서 작가들은 단지 ‘기원(origin)’에 대한 기억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유효한 ‘시작의 미학(The aesthetics of the beginning point)’을 추구했습니다. 


예술은 언제나 ‘다시 시작하는’ 행위입니다. 작가는 하얀 캔버스 앞에서, 비어 있는 공간 앞에서, 자신만의 창조(창작)를 시작합니다. 그 시작은 언제나 불완전하며, 혼돈 속에 있으며, 종종 실패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생명이 자라고, 빛이 들고, 이야기가 피어납니다. 이는 『창세기』의 장면과 닮아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단지 기술적 ‘만들기’가 아니라, 존재하지 않던 것을 불러내는 시적 선언이었고, 그것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심미적 응시로 완성되었습니다. 작가들 또한 보이지 않던 감정, 묻혀있던 기억들, 이름 붙이지 못한 상처와 소망을 시각과 감각의 언어로 다시 불러내며, 오늘의 인간에게 말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예술이 또 하나의 창조 행위이며, ‘시작점’에 닿아있는 존재론적 행위임을 확인시키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관람가로서 그 창조의 순간에 함께 서게 됩니다. 작품을 바라보는 행위는 곧 ‘다시 시작하는 마음’의 문을 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CAA 작가들은 『창세기』의 다양한 ‘첫 순간’들에서 영감을 받아, 시간과 질서, 관계와 감정, 실수와 회복에 이르기까지, 시작이라는 말에 담긴 감정적·정신적 무게를 각자의 시선과 재료로 풀어냈습니다. 어떤 작품은 에덴의 빛을 닮았고, 어떤 작업은 추방 이후의 황량함을, 반면 어떤 작품은 환희의 벅참을 품고 있으며, 어떤 조형은 회복을 기다리는 인간의 몸짓을 담고 있습니다. 

 

이 전시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과 마주합니다.

∙ 우리는 지금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는가?

∙ 『창세기』의 시작들은 오늘 우리 삶 속 어디에 반복되고 있는가?

∙ 예술은 어떻게 또 다른 창조가 될 수 있는가?

 

[The Beginning_시작점] 전시에서 모색하는 <시작점의 미학>은 『창세기』의 시간 속에서 오늘의 질문을 찾는 여정입니다. 이 전시에 오신 이 순간이 여러분에게도 또 다른 ‘시작점’이 되길 바랍니다.







참여작가

가 우, 박가나, 박인옥, 박현우, 백승숙, 송경희, 신미선, 

심 연, 우정하 , 유 은, 이경애, 이재숙, 정두옥, 최운선, 한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