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곧 기획전 <IT WAS VERY GOOD>6. 12(수) ~ 6. 30 (일)_ 1관 , 3관

한예롤(𝐘𝐞𝐥𝐨𝐥 𝐇𝐚𝐧) Painter

한예롤 작가는 순수를 재료로 보이는 것들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보이는 것이 세계다'라는 믿음을 전제로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들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려 나갑니다. 그녀를 따라 다니는 수식어 칠드런 아트(Children Art)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세계를 외부로 표출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가 돕는 과정이자 결과입니다. 작가 스스로 이름 붙인 일종의 작법으로 아이들은 ‘순수'를 재료로 쓸 수 있는 유일한 화가라고 

말합니다.

신혜림(𝐇𝐲𝐞𝐫𝐢𝐦 𝐒𝐡𝐢𝐧) Photographer

우리 곁에 표류하고 있는 아름다운 우연들을 포착합니다.

찢기고, 접히며 흐르는 사진들은 점점 본 모습을 잃어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았지만 결국 완결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중 어느 순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순간은 작가가 아니라 빛의 이미지인 사진 스스로가 만들어낸다고 말합니다.

※ 에멀전 리프트(Emulsion Lift)

폴라로이드 사진이 가진 고유한 표면을 유제를 뗴어내 부유하는(floating) 상태로 호환하고 물속에서 변형되는 이미지를 관찰하다가, 표면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질감을 손수 건져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