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mble 사진전 <ㅇㅇ 하는 척>3. 6 (수) ~ 3. 11 (월)_B관




Assemble 사진전 

<ㅇㅇ 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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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3. 6 (수) ~ 3. 11 (월)

✔ AM 11:00 ~ PM 19:00

✔인사1010 갤러리 B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무료관람

✔갤러리 문의 : 010 3393 8780

✔화요일은 설치 철수로 인해 전시관람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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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김경미,타임 패러독스1, 피그먼트 프린트, 50 X 40cm, 2023 



03김정연, 추억의 앨범, pigment print, 20x30inch, 2021



01정병수, 사할린 교포, 피그먼트 프린트, 40 X 60cm, 2023




04김태균, 아내,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2023


05노미애, 애도하는 척, 칼라프린트, 278x150, 2022~2023




06성대석, 척365



07신문식,#003, pigment print, 305x420, 2022




08이정희, Deepfake, pigment print, 25x133cm, 2024



카멜레온의 변신은 무죄


Assemble의 이번 전시 <OO하는 척>은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대단히 무거운 주제다. 

동시대(contemporary) 예술작품은 일상의 사물과 구분되지 않을 뿐 아니라 사진처럼 가상을 넘어 더 이상 현실과 구분되지 않는다. 

그토록 사진이 예술인 척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비난했던 현대미술(modernism art)은 이제 그 비난의 이유를 자기 것으로 삼아, 

사진인 척한다. ‘ ~ 인척’하는 그것이 자기답지 못한 가짜, 거짓된 것, 진실하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카멜레온의 변색이 

생존을 위한 자연선택 행위임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자연은 리얼(real)이다. 

그러나 인간도 자연의 산물이라면 인간이 배제된 자연은 가짜다. 

 

글: 이영욱(상명대학교 사진 아카데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