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주 개인전
<Unconscious Noema> 9. 24(수) ~ 9. 29(월)_ 3관
✔ 2025. 9. 24(수) - 9. 29(월)
✔ 3관 (3층)
✔ AM 11:00 ~ PM19:00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 무료관람
✔ 갤러리 문의 : 010 3393 8780
✔ 화요일은 설치 철수로 인해 전시관람이 불가합니다.




무의식의 노에마
이영주
2025.09.24~29
인사 1010,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3층
도시는 끊임없이 말하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듣는다.
이영주 작가는 이번 개인전 《무의식의 노에마》에서 현대 도시의 필수적 풍경이자 가장 가까운 시각적 동반자인 ‘광고’에 주목한다.
대형화되고 화려해진 광고는 도시를 장식하는 동시에 우리의 기억과 감각 속에 깊이 각인되며, 욕망과 소비의 흐름을 무의식적으로 이끈다. 작가는 이를 두 가지 상반된 사진적 방법으로 풀어낸다. 첫째, 다중 이미지를 겹쳐 흐르는 도시의 시간 속에서 오직 광고만을 정지시킴으로써 그 절대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두번째는 장노출 기법을 통해 정지된 건물과 대비되는 광고의 끊임없는 변화와 반복을 포착한다. 이러한 시선은 광고가 만들어내는 매혹과 허무, 그리고 이미지 과잉이 야기하는 소비의 무의미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영주에게 광고는 화려한 도시 경관이자, 자본과 욕망이 팽창하는 상징이며, 무심한 듯 스며들어 도시인의 감각과 인식을 형성하는 힘이다. 최근 이영주는 같은 작업으로 스위스 포토 바젤과 프랑스 아를 사진축제 등 국제 무대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녀가 쌓아온 시각적 연구와 경험을 집약해 도시와 인간 욕망의 관계를 성찰하는 장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광고를 비판하거나 찬미하는 이분법을 넘어,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가지만 그 영향력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시각적 환경에 대한 성찰을 제안한다.
작가노트
이른 아침, 인적이 드문 텅 빈 거리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디지털 광고판은 내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그 순간부터 나는 도시의 광고판을 응시하고 기록하기 시작했다. 세계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현대인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장시간 광고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광고 영상은 재치와 창의성이 응축된 시각적 언어로서 우리의 무의식에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개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은밀하게 형성한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만들어진 욕망과 환상의 결합체에 매혹되고, 그것을 필요로 여기는 존재로 자신을 설득하며 살아간다.
도시 속 광고판에서 쏟아지는 시선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 앞에서 나는 묘한 긴장감과 함께, 누군가에게 관찰당하고 있다는 감각을 체험했다. 현실 속 광고 이미지는 찰나에 사라지지만 그 잔상은 우리 안에 오래 머무르며 무의식 속에 각인된다.
나는 이 흔적을 사진으로 포착하고, 그 안에서 인간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힘과 욕망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고자 한다.
나의 작업은 눈앞의 광고판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던지는 메시지와 긴장감을 시각적 은유로 변환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욕망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이영주 개인전
<Unconscious Noema> 9. 24(수) ~ 9. 29(월)_ 3관
✔ 2025. 9. 24(수) - 9. 29(월)
✔ 3관 (3층)
✔ AM 11:00 ~ PM19:00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 무료관람
✔ 갤러리 문의 : 010 3393 8780
✔ 화요일은 설치 철수로 인해 전시관람이 불가합니다.
무의식의 노에마
이영주
2025.09.24~29
인사 1010,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3층
도시는 끊임없이 말하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듣는다.
이영주 작가는 이번 개인전 《무의식의 노에마》에서 현대 도시의 필수적 풍경이자 가장 가까운 시각적 동반자인 ‘광고’에 주목한다.
대형화되고 화려해진 광고는 도시를 장식하는 동시에 우리의 기억과 감각 속에 깊이 각인되며, 욕망과 소비의 흐름을 무의식적으로 이끈다. 작가는 이를 두 가지 상반된 사진적 방법으로 풀어낸다. 첫째, 다중 이미지를 겹쳐 흐르는 도시의 시간 속에서 오직 광고만을 정지시킴으로써 그 절대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두번째는 장노출 기법을 통해 정지된 건물과 대비되는 광고의 끊임없는 변화와 반복을 포착한다. 이러한 시선은 광고가 만들어내는 매혹과 허무, 그리고 이미지 과잉이 야기하는 소비의 무의미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영주에게 광고는 화려한 도시 경관이자, 자본과 욕망이 팽창하는 상징이며, 무심한 듯 스며들어 도시인의 감각과 인식을 형성하는 힘이다. 최근 이영주는 같은 작업으로 스위스 포토 바젤과 프랑스 아를 사진축제 등 국제 무대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녀가 쌓아온 시각적 연구와 경험을 집약해 도시와 인간 욕망의 관계를 성찰하는 장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광고를 비판하거나 찬미하는 이분법을 넘어,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가지만 그 영향력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시각적 환경에 대한 성찰을 제안한다.
작가노트
이른 아침, 인적이 드문 텅 빈 거리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디지털 광고판은 내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그 순간부터 나는 도시의 광고판을 응시하고 기록하기 시작했다. 세계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현대인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장시간 광고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광고 영상은 재치와 창의성이 응축된 시각적 언어로서 우리의 무의식에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개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은밀하게 형성한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만들어진 욕망과 환상의 결합체에 매혹되고, 그것을 필요로 여기는 존재로 자신을 설득하며 살아간다.
도시 속 광고판에서 쏟아지는 시선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 앞에서 나는 묘한 긴장감과 함께, 누군가에게 관찰당하고 있다는 감각을 체험했다. 현실 속 광고 이미지는 찰나에 사라지지만 그 잔상은 우리 안에 오래 머무르며 무의식 속에 각인된다.
나는 이 흔적을 사진으로 포착하고, 그 안에서 인간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힘과 욕망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고자 한다.
나의 작업은 눈앞의 광고판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던지는 메시지와 긴장감을 시각적 은유로 변환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욕망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